최근 등산인구의 증가로 산악사고가 늘면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한 항공구조 임무수행 절차의 표준화가 마련된다.

16일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최광철)에 따르면 오는 24일 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에 관한 상호 업무를 협력하는 MOU 체결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산림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추락 등 산악사고로부터 산림항공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절차의 표준화를 통해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대처하는 시범과 다양한 산림항공기 임무수행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함이다.

항공관리소에 따르면 도내 산림 내에서 발생한 등산객들의 인명사고는 04년 11명에서 06년 16명, 08년 35명, 09년 현재 5명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한 인명구조헬기의 출동절차 표준화를 통해 인명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산림항공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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