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지방부<임실>
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측은 2009년 3.15일(일) 전북중앙신문 “섬진강댐관리단 위법 공사 논란”및 전북도민일보 “수자공 선진강댐 폐건자재 방치물의”란 제목으로 16일 임실군 브링핑룸으로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주 5일제 근무 시행에 따라 도내 각 언론사도 토∙일요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취재기자는 금요일에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은 월요일(16일)에 각 관공서나 가정에 배달되어 구독을 할 수 있게 되는데도  해명 자료에는 일요일에 보도된 기사라고 보내 와 문서를 중요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적은 실수가 보수공사를 하면서 실수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다.

본 취재기자는 지난 12일 취재를 하기 위해 모 신문사 기자와 함께 섬진강댐관리단을 방문하고 난 뒤 리모델링비를 담당자 및 관계자들에게 유∙무선으로 수 차례에 걸쳐 요구하였으나 다음날 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자료를 뒤늦게 보내 와 의혹이 가중되었다는 기사를 작성 본사로 송고하게 됐다.

특히 섬진강댐관리단에서는 석면이 함유된 폐자재는 1월초에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하여 기처리 하고 사진상의 폐기물은 목재 등 일반건설폐기물이며, 석면이 함유된 폐자재는 없다고 해명하고 나서고 있으나 본 기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한 바로는 건물 천장에서 뜯어낸 석면이 함유된 자재와 섞여 석면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목격하였는데도 반론을 제기하는 등 웃지 못할 헤프닝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인부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모든 공사가 착공 시점부터 완공될 때까지 헬멧을 착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정상 추락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내부 청소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하였으며, 또한 안전을 위하여 모든 작업자가 헬멧을 착용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해명을 하고 있지만 헬멧을 단 한명도 착용하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점은 공기업으로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수자원공사 경영방침에 따르면 정보와 자료를 공개하여 공사에 대한 신뢰도 및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책임과 의무를 지며 기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이러한 실천이 기업윤리의 근본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렇게도 윤리규범 및 환경을 중요시 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입장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해명 자료를  달랑 FAX로 보내기에 앞서 만남을 통해 잘못된 점을 수긍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보일 때야 만이 수자원공사가 가일층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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