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김제시에서는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함께3월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사회단체와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거활동에 나서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제시는 도농 복합도시 형태로 영농폐기물이 많이 발생하지만 폐비닐과 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이 적정하게 수거되지 않을 경우 매립이나 소각으로 인해 대기오염, 토양오염 등 농촌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읍면동별로 주민과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등이 함께 나서 주로 하우스시설이 있는 구간을 집중 수거키로 했다.

그동안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용지면 2개소, 백구면 1개소에 영농폐비닐 집하장 시설비를 지원해 2008년에는 1천090톤을 수거, 5천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1천500톤 수거를 목표로 7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시민홍보와 함께 주변에 버려진 영농폐기물을 수거해나갈 계획이다.

폐비닐의 경우 하우스용과 멀칭용을 구분하고 흙과 자갈, 잡초 등 이물질을 털어낸 후 운반이 쉽도록 묶어서 마을 공터나 공동 집하장에 보관하면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폐비닐을 수거 후 실적에 따라 시에서 수거 장려금을 지급(50원/kg)하고 있다.

또한 농약용기는 내용물을 완전히 사용한 후 유리용기, 플라스틱 용기등 재질별로 구분 후 마대에 넣어 따로 배출하면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수거장려금(유리병 150원/kg, 플라스틱병 800원/kg, 봉지류 1천380원/kg)을 지급한다.

수거는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