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445농가, 총 430ha의 사과과원 면적을 확보하고 반딧불 사과단지를 규모화 하는데 주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2013년까지 800ha 규모의 사과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매년 70ha를 지원해 오고 있다.

군 원예특작 김재원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사과를 지역의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저수고초밀식(키가 작은 사과나무를 좁은 간격으로 심는 방식)과원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도 10억 5천 여 만원을 투입해 사과 묘목대와 지주파이프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수고초밀식 사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 중 2,000㎡ 이상 규모를 신청했거나 친환경농업실천 농가들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한 군은 지난달 이미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식재 요령과 재배방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이미 마친 상태며, 3월 말부터는 본격 식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 반딧불사과는 해발 400m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탑 푸르트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사과단지의 규모화가 달성될 경우 ‘반딧불 사과’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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