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상덕 산촌생태마을(이장 김점환) 준공식이 지난 18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이대석 의장과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풍면 덕지리 상덕 산촌생태마을에서 개최됐다.

경과보고 등 기념식과 테잎 커팅,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서 홍낙표 군수는 “상덕 산촌생태마을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곳, 고랭지 특산물들이 넘쳐나는 곳, 주민들의 열의가 대단한 곳이기에 기대도 남다르다”며 “마을이 조성되는 동안 주민들이 보여줬던 화합과 추진력을 앞으로 마을을 운영해 나아갈 때에 다시 한번 보여 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도시민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마을의 실질적 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부러워하고,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데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덕 산촌생태마을은 지난 2005년 산림청으로부터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된 이래 지난해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한 곳으로, 주민들이 출자한 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억원이 소요됐다.

(구)덕지초등학교 터에 마련된 상덕 산촌생태마을에는 숙박이 가능한 체험학교 2동과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화장실동 1동, 정보화마을, 식당동 1동, 다목적실, 잔디광장, 주차장, 연못 등이 갖춰져 있으며, 각 시설물들은 목재와 흙벽돌 등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자재들로 건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상덕 산촌생태마을 김성곤 추진위원장은 “상덕 산촌생태마을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도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마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백두대간의 아름다움과 마을, 농경지 등을 충분히 활용한 상덕마을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해 산촌생태마을의 성공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덕산(1,290m)과 삼봉산(1,254m)이 인근해 있는 상덕 산촌 생태마을은 해발 650m에 위치해 있으며, 도마마을과 부흥동, 북수동 등 3개 자연마을 74가구가 거주, 배추 등 고랭지 채소와 알 호두, 씨감자, 백합 등을 경작하고 있으며, 정보화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