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특허청장은 18일 전주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전주상공회의소 초청 ‘중소기업 IP 비전과 전략’ 주제 세미나에서 “미래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허를 전략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청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보통 특허라고 하면 기술을 연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라며 “세계 선진국들은 특허를 견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1990년대까지 외국기업이 한국기업을 반덤핑 제소로 견제했으나, 최근에는 특허소송으로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특허는 이제 기업의 생존전략과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 사후 서비스 제공으로 지식재산 경영모델을 창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이 맞춤형 지식재산 경영 컨설팅을 하는 경영지원 드림팀을 운영하고 특허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세미나 강연을 마치고,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데크 전주공장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CEO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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