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도시재생추진단을 창립, 적극 가동한다.

전주시는 20일 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에서 천년전주 도시재생추진단 창립 및 워크숍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의 전문적, 장기적 특성을 고려해 전문가 30여명과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추진위원장을 안세경 부시장을 비롯, 국토해양부 도시재생사업단장 출신인 임서환씨(62)를 공동 임용할 방침이다.

대구 출신인 임 전 단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대한주택공사를 시작으로 주택연구소, 주택도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07년 1월부터 국토해양부에서 근무했다.

서울시립대, 서울산업대 등 대학원에서 강의도 맡았으며 퇴직 이후에는 ㈜종합건축사무소 고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도시건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시와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6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분야별 전문가로 ‘도시닥터제’를 동시 운영하면서 하부에는 또다시 민관협의회를 통해 진단작업을 병행키로 했다.

이들은 도시재생 기본방향 설정 및 프로젝트 자문, 국비 확보 방안, 세부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사업별로는 △노송천과 함께하는 문화재생 △전라감영 복원 등 남부권역 도심재생 △혈맥잇기 등 전통문화 재생 △컨벤션 건립 등 북부권역 도심재생 △팔달로.충경로 중심 도심재생 △공공기관 이전지 등 백제로권역 도심재생 △공공시설 청사이전 재배치 등으로 구분된다.

추진위원은 도시경관 교통, 건축디자인 주거, 문화예술, 경제산업 등 전체 32명의 전문가와 시의원들이 포함돼 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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