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제90주년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를 지난20일 금산면 원평리 유목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면 단위 행사에서 시 단위 행사로 승격,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원평 독립투사 및 유족,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뤄졌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일제 탄압에 의연하게 항거했던 선열들의 위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 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16일 금산면 어유동에서 배세동과 전도명이 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3월 20일 원평 장날 오후 6시 일몰을 기해 장터에서 배세동외 8명의 동지들이 9척의 긴 장대에 대형 태극기를 달고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준비한 선언문과 태극기를 뿌리면서 시작됐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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