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된 고창갯벌을 생태계유지와 인간과 갯벌이 공존하는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염생식물과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바다새가 서식․도래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하며 지난 17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회의를 가졌다.

현재 고창군은 폐축제식 양식어장을 활용한 인공구조물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 중에 있다.

갯벌관련 전문가들은 “고창갯벌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갯벌의 다양성을 통한, 생물상, 조류 등을 나타내면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갯벌복원 계획을 마련”하도록 자문했다.

이어 “새만금 방조제로 인한 곰소만 일대의 다수출현종인 도요물때새의 도래하는 수가 감소하였는데, 복원사업을 통한 도요물때새를 고창갯벌복원지로 오게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갯벌복원모델로 제시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갯벌복원 선진국가로써 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갯벌복원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12년까지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갈대습지복원, 연안 자연녹지 테마공원, 염생식물 테마복원, 내륙습지 테마복원, 갯벌체험 시설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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