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군 단위 중 처음으로 고창군이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현규 고창군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정신보건센터는 보건소 건물 2층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 정신보건전문요원을 채용, 현재 4명의 상근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 차원 높은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정신보건사업 대상자 발견․등록 및 사례관리, 청소년 정신건강 조기검진 및 조기중재,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 정신질환 편견해소 홍보, 정신질환자 가족 교육․모임지원,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월, 수, 금요일에 노래․독서․공예․운동(요가)요법, 약물증상교육, 시청각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신건강을 증진시켜주고 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인들을 포함한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이다”면서“현대 사회에 만연한 각종 중독 증세 상담을 위해 정신과 문턱만 밟아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풍토에서 전전긍긍했을텐데 정신보건센터가 이런 모든일을 책임지고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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