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안경업소가 화산지역 어르신의 편리하고 빠른 일처리를 위해 돋보기를 기증해 화제를 낳고 있다.

다비치안경 서신점(대표 천명철)은 화산면사무소를 찾는 지역 어르신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눈이 안 보인다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최근 돋보기 10개와 거치대를 기증했다.

특히 천 대표는 돋보기가 시급하다는 면사무소 직원(김은희씨)의 요청에 흔쾌히 기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면 사무소 관계자는 “그간 면사무소에 돋보기를 비치해놓아도 잃어버리는 등 관리가 여의치 않았다”면서 “다비치안경 서신점에서 돋보기는 물론 거치대까지 기증해줘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밝은 눈으로 면사무소를 이용하고, 관련 민원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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