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전국 최초로 첨단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신기술연수센터가 올 연말까지 건립돼 차세대 기술발전의 선두주자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대한주택공사 등과 조성원가 및 지급보증, 훈련분야 신청 내용, 연수센터 운영 계획 등에 관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팔복동에 신설되는 신기술연수센터는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의 본관 및 기숙사 등 3개 동이 신축돼 연간 1만명에게 6개 분야 157직종의 훈련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제1단계 부지 내 9천918㎡에 4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8년 12월 착공, 2009년 12월 준공한 뒤 2010년 초에 개원할 예정이다.

사업비 가운데 430억원이 국비로 지원되며 나머지 30억원은 전주시가 부지(30억원)를 제공하는 비용이다.

이 곳에서는 국가균형 위원회의 지역 전략산업 및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을 포함한 국가 신기술 교육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첨단산업 등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및 동일직종 실업자 재취직 과정 등 종합적인 교육이 전개된다.

지역산업체의 신기술 직종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훈련 및 산학협력으로 애로를 겪는 기술 개발지원 등 R&D를 공동 수행하기도 한다.

포괄적으로 공무원이나 시민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가 차세대 첨단산업의 인력을 양성하는 메카는 물론 국가 기술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연간 1만여명이 전주를 다녀갈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기 활성화의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첨단기술 인력을 배출, 지역 및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먹거리가 풍부한 전주에 대규모 인력이 다녀가면서 팔복동 등 침체된 지역경기에도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