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촌교육현장으로 체험 오세요” 진안군 농촌체험교육농장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어 도시권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농장과 허브농장, 생태학교, 산골학교 등의 진안군 농촌체험교육농장은 지난해 도시 학생 등 3만1천여명이 다녀가 농촌체험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농장들은 방문객들을 통해 지역 홍보와 농산물 판매로 소득창출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도시민들에게 농장에서 판매한 농산물 판매 실적만도 4억7천9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인기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농작물의 한살이, 구조, 성정조건 등 학교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상세한 교육활동 계획안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안군 교육농장으로 선정된 곳은 진안읍 오천리 평강팜스테이와 안천면 백화리 날망, 동향면 능금리 산골마을, 주천면 무릉리 무릉원 등이다.

각 농장에서는 각종 동물을 사육하거나 허브 및 야생화체험, 생태체험(우렁이 농법), 산골(콩 이야기)을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평강팜스테이 농장은 사슴을 비롯해 20여종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며, 날망에는 로즈마리외 200여중의 각종 야생화들이 농장을 수놓고 있다.

이와 함께 산골학교에는 우렁이를 이용한 농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고, 무릉원에는 산골학교에서 콩 이야기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교육시설과 컨설팅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현 4개 교육농장을 40여개로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평강팜스테이를 운영하는 김익수(60)씨는 “교육농장운영은 청소년들에게 농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효과와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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