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1장악회(위원장 김영일)는 25일 전주시 금암1동 주민센터에서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과 감사 선출 등 안건을 심의하고 금암초등학교 학생 15명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장학회와 자매결연한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결식하는 초등학생들로, 모두 해당 초등학교인 금암초등학교장으로부터 추천됐다.

장학회는 이들 학생에게 3월부터 매월 1인당 중식비 4만3천원을, 연간 총 580만5천원 상당을 지원하게 된다.

금암1장학회는 지난해 6월 19일 회원 9명으로 창립됐고, 9개월이 지난 현재는 회원수가 64명으로 늘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회 후원금도 2천여만원 가량 모였고, 지난 한 해 동안 결연학생 12명의 중식비와 현장학습비, 수학여행비 등 총 400여만원을 지원했다.

금암1동 주민센터(동장 김창권)는 장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1구좌당 1만원씩 총 50구좌를 목표로 회원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과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장학회는 기금이 확대되면 결연 학생의 급식비 뿐 아니라 수학여행비와 현장학습비, 상급학교 입학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회 김영일 위원장은 “부모의 실직이나 사업부도, 결손 등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돕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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