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학회와 자매결연한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결식하는 초등학생들로, 모두 해당 초등학교인 금암초등학교장으로부터 추천됐다.
장학회는 이들 학생에게 3월부터 매월 1인당 중식비 4만3천원을, 연간 총 580만5천원 상당을 지원하게 된다.
금암1장학회는 지난해 6월 19일 회원 9명으로 창립됐고, 9개월이 지난 현재는 회원수가 64명으로 늘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회 후원금도 2천여만원 가량 모였고, 지난 한 해 동안 결연학생 12명의 중식비와 현장학습비, 수학여행비 등 총 400여만원을 지원했다.
금암1동 주민센터(동장 김창권)는 장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1구좌당 1만원씩 총 50구좌를 목표로 회원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과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장학회는 기금이 확대되면 결연 학생의 급식비 뿐 아니라 수학여행비와 현장학습비, 상급학교 입학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회 김영일 위원장은 “부모의 실직이나 사업부도, 결손 등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돕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