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농업인들이 각종 감 가공품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6일 군은 최근 꿈엔들, 영농조합법인 동상면사람들, 고산감골식품, 산울림 영농조합법인 등 감 가공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4개 업체와 가공 특허기술 등을 이전하는 기술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되는 기술은 특허기술인 감선식 및 재성형연시 제조방법과 일반기술인 감잎 반발효차, 감과립차 제조방법 등 총 4종이다.

이전받은 업체는 제품 생산시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기술이전 후 1년 이내에 제품을 상품화 하지 않으면 기술을 회수하게 되며, 기술 사용기간은 5년이다.

완주군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감 활용률이 높아짐으로써 부가가치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생산 농가에게도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감, 감식초 이외의 다양한 감 제품이 상품화됨으로써 완주군의 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식품 개발․보급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3종 이상의 가공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개발된 제품들이 상품화되고 농업인 소득과 반드시 연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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