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행안면 직원들이 지난 19일 종산마을에 거주하는 박행산(90세) 할머니댁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서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행산 할머니는 국민기초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 독거노인으로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자연 침하로 인한 붕괴위험이 있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집수리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난 19일 공사 시작 전 할머니의 임시거처인 마을회관으로 이삿짐을 나르는 일에 힘을 보탠 행안면사무소 직원들은 30일까지 이번‘사랑의 집 고쳐주기’자원봉사를 통해 집수리 현물급여와 이웃돕기 성금 등 600만원으로 박행산 할머니댁에 주거시설, 화장실, 보일러와 주방기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행안면장은 전 직원과 이삿짐을 나르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할머니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집수리가 완료되는 30일에도 이삿짐 나르기 봉사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안=강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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