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솔섬 낙조, 내소사, 새만금 전경, 주꾸미, 채석강, 그리고 활어회가 있는 곳.한반도와 닮은꼴로 동진강과 곰소만, 서해바다 등 3면이 해양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전체 면적의 3분의1이 천혜의 절경인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서해의 진주’ 부안군!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며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고, 붉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안군이 서해안의 대표적인 명품 관광지로 뜨고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가운데서도 그 경치가 빼어나 2004년 10월 정부(문화재청)에서 국가명승지로 지정해 특별 관리되고 있는 채석강이 위치한 변산면 격포항 주변에는 평일에도 관광객이 넘쳐난다.

부안군은 예부터 다양하고 뛰어난 자연자원과 해양․해안 및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사진작가들로부터 작품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부안군은 산과 바다와 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때 묻지 않은 청정 농특산물로 요리된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해 개장한 ‘대명리조트’가 부안군의 관광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내소사

수많은 관광․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한 전국적인 관광지라할지라도 관광시설이 낙후되어 있으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대규모 휴양시설이 없던 부안군 역시 이런 관광자원 외적인 문제로 점차 관광도시에 소외되는 현실에 있었다.

그러나 504실 규모의 객실과 아쿠아리움 등 휴양․편익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형 숙박시설이 부안군에 등장하면서, 숙박하며 관광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덩달아 주변 상권까지 살아나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인근 격포 횟집과 중소 규모의 펜션과 모텔 등의 숙박시설도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부안군 관계자는 "이렇게 관광객들이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수준 높은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명변산리조트의 조기 개장은 부안군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안군 공무원들은 당초 지난해 8월말 개장 예정이었던 대명 변산리조트의 기반 시설을 조기 완공하고, 개장 시기를 앞당겨 여름 피서시즌이 시작되는 7월 중순에 개장할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 관광객 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단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증가를 들 수 있다.

새만금이 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는 국책사업으로 부상하면서 언론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바다를 가로질러 33km를 달리는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역사적인 새만금사업 현장을 보기 위해 부안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새만금

부안군 관내의 새만금 전시관과 방조제가 좋은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고, 환상적인 서해바다의 낙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부안군이 주민과 함께 마련한 노을축제와 젓갈 축제 등 계절별 시즌 관광이 맞아 떨어지면서 관광 특수가 가능했다는 것이 부안군의 자체 분석이다.

부안군은 2010년 이후 새만금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연간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안군은 이에 대한 대비책과 경제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관광객을 맞이할 체계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30번 해안도로 주변에 체류형 상가 형성을 위해 격포 및 모항, 고사포, 상록해수욕장 인근 배후부지 개발과 대형 숙박시설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등산․낚시․갯벌체험․농촌체험․수상레저 등 각종 레포츠가 가능한 이점을 살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부안군은 부안군에서 개발해 전국적인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오디뽕주와 자연산 활어회에 곰소젓갈 등을 곁들인 명품 요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해안의 풍부한 먹을거리와 곰소천일염이 만나 ‘잘 먹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의 부안’ 이미지 마케팅을 계속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안=강태원기자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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