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27)이 김래원(28)과의 스캔들을 해명했다.

“존경하는 선배이고 소속사 식구일 뿐”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3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인사동 스캔들’ 제작발표회장에서 최송현은 김래원과의 열애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김래원과 최송현은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동안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소문이 나왔었다.

이날 행사의 사회자인 개그맨 한민관(28)이 나섰다.

“최송현씨는 나와 사귀는 사이”라면서 “좋은 오빠 동생 사이다.

질문이 그런 것 같아서 내가 대답했다”고 대리인을 자청했다.

“한민관씨에게 물은 게 아니다”는 불만이 새어나왔다.

최송현이 결국 마이크를 잡았다.

“우선 소속사 대표이기 때문에 잘 챙겨줬다.

기사에서 본대로 성당에 같이 다니면서 회사 선택할 때도 같은 종교 안에서 따뜻한 분위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배우로서 한참 존경하는 선배다.

회사 식구로, 든든한 지원자이고 한데 스캔들로 누가 되지 않을까…(염려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최송현은 단지 “배우 분들 보면서 항상 이 자리에 있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 자리에 있는 것만도 기분 좋고 설렌다”고 전했다.

“영화 하면서 연기가 이런 거다 이런 생각을 할 여유는 없었던 것 같고, 배우로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는 소감이다.

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기 때문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완전 올인했다”면서 “‘공수정’ 외모와 캐릭터 낯설지 않은데 다른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어서 새로워 하더라. 새로운 이미지 보여주는데 ‘물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연기자로 전향한 최송현을 이렇게 봤다.

“내가 선배긴 하지만, 누굴 평가하고 그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는 전제로 “되게 성실하고 열정적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도와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평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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