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상당수 학원들이 수강료를 초과 징수하는 등 관련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학원 및 개인과외 교습자 등 57곳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 점검을 벌인 결과 39곳의 학원에서 갖가지 위반사항을 적발했다는 것. 유형별로는 수강료 초과징수 16건, 수강료 게시 위반 14건, 교습과정위반 2건, 제장부 미비치 및 부실기재 15건, 강사채용 및 해임 미통보 11건, 명칭사용위반 1건 등이다.

이번 지도․점검은 학원비신고센터에 접수된 학원과 체감학원비 모니터링 학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 교육청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학원 가운데 행정처분 유형별로 14건은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45건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 명령을 내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 결과 내용을 학원장 연수시에 적극 안내하는 한편 위반사항에 대한 내용을 간추려 지도․점검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같은 위반사항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지도․점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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