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출신에 대한 교육감 추천 전주교대 입학제가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05년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 출신 학생들에 대한 특례입학을 허용할 경우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것을 전주교대에 제안, 정원의 3% 범위 안에서 신입생을 우선 선발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감 추천 입학제를 적용 받아 전주교대에 입학한 학생은 지난 2006학년 9명을 비롯, 2007학년도 13명, 2008학년도 10명, 2009학년도 11명 등 모두 43명에 달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들 학생 1인당 해마다 200만원씩 4년 동안 모두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예비 교사 육성을 돕고 있다.

이 처럼 교육감 추천 입학제가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의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추천희망 신청자가 20여명이었으나 올해 31명이 추천을 신청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교육감 추천에 의해 입학한 학생이 졸업 후 교사에 임용될 경우 5년 동안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토록 돼 있어 이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교육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추천 전주교대 입학제는 근무 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 학교의 안정적 교원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지역 교육 활성화와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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