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개화시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무주군 꽃가루 은행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서리피해와 수분수정 불량, 착과량 및 수정벌 감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약채취기 등 27종의 장비를 갖춘 농업기술센터에서 인공수분이 가능하도록 농가가 직접 채취해온 꽃으로 꽃가루를 조제해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무주군에서는 꽃가루 은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해당 농가에 꽃가루 조제 기계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인공수분에 필요한 석송자와 우모봉 등을 무료로 공급하고 인공교배기도 무료로 임대할 예정이다.

무주군 원예기술 이종원 담당은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고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이 꼭 필요하다”며 “더구나 올해는 기온이 높아 개화기도 평년보다 3~5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꽃가루 은행 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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