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장애인 의수족 도구를 비싼 도구로 속여 판 보장구 업체들이 검찰에 고발 조치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는 9일 장애인 보장구 가운데 의수족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업체 6곳과 광주업체 13곳 등 19개 업체에서 장애인에게 고가의 보장구를 청구하도록 한 뒤 저가의 보장구를 제공해 차액을 편취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에도 고가의 보장구인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실태조사를 통해 수급자에게 보장구를 제공하지 않고 허위로 급여비용을 청구 또는 저가제품을 제공한 9개 업체를 고발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부정청구 가능성이 높은 장애인보장구 품목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실태조사 및 현지확인 등을 통해 제도를 악용, 허위부당청구를 유도하는 행위를 근절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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