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지역순환농업으로!, 소비는 로컬푸드로!’라는 기치아래 지역농정혁신에 나선 완주군의 청보리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45%가 늘어난 404ha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는 지난 4월 14일 농업기술센터강당에서 경종 및 축산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청보리 수확계절을 앞두고 지역순환농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청보리재배, 수확기술과 이를 이용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공급방안에 대한 심층교육을 가졌다.

강사로 초빙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종철박사는 “청보리는 섬유소 등 영양가가 골고루 배합된 균형식으로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재배면적을 늘려 축산농가의 수요에 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경종농가의 참여를 담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완주군의 자원순환 5개년 계획과 경종농가 인센티브제도는 다른 시 군에는 없는 독창적인 농정플랜”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김원호 박사는 청보리 급여를 통해 사료비 절감, 일당증체량 향상, 1등급이상 출현율 향상 등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제시 청보리의 한우 급여 확대를 장려 하였다.

완주군은 매년 100억원의 자체군비를 투입, 지역자원순환과 로컬푸드유통, 마을및 지역디자인, 부채대책, 농촌노인복지혁신을 내용으로 하는 약속프로젝트를 5개년 계획으로 올해부터 추진중이며, 특히 경축순환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청보리 재배면적을 2,400ha까지 늘려 조사료 자급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순환농업으로 생산한 농축산물을 로컬푸드 유통하기 위한 로컬푸드지원센터건립을 추진중이며, 농가소통과 인력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녹색순환농업대학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농정에 주력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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