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6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산향교를 전국에 홍보하고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향교지 발간한다.

완주군은 고산향교(전교 심수철) 주관으로 성현의 도덕성 및 고산향교의 문헌과 역사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향교지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고산 향교지에는 유학의 교리와 변천사, 중국의 4성, 향교의 설치 기원 및 고산향교의 연혁과 구조, 석전대제의 의의, 문화재, 고적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김철수 일요학교장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서적을 번역하는 한편 고산향교 심수철 전교, 유해조 부전교 등이 편집을 맡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군비 4천만원과 향교 자체부담 1천200만원 등 총 5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료수집, 번역 등을 거쳐 금년 안에 발간을 완료할 방침이다.

 발간된 향교지는 전국 향교 및 유도회는 물론 전국 박물관, 문화원, 서원, 관내 유림들에게까지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고산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7년)에 창건됐으며, 소실에 따라 정종 2년(1399년)에 재건됐다.

 주요건물은 대성전을 비롯한 명륜당, 동재, 서재, 고직사, 내·외삼문 등이 있으며 이중 대성전은 1985년 8월 유형문화재로 지정․관리해오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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