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원장 구영철)이 고산 등 6개면에서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한다.

14일 완주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어·문화이해교육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한국어와 문화이해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원은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석천교회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완주 시니어클럽 등 컨소시엄 기관과 더불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완주문화원 시청각 교육실에서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봉동, 삼례, 용진 등 7개 읍·면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대신 고산, 화산, 비봉, 운주, 경천, 동상 6개 면의 한국어와 문화이해교육은 완주문화원에서 시행키로 양 기관이 협의했다.

이에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완주문화원으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등 기관 간의 중복사업을 피하고 효율화를 꾀하는 지역 네트워크 사업의 모범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구영철 원장은 “완주문화원이 올해도 문체부의 이주민 한국어·문화이해교육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완주문화원이 여성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어와 문화의 교육장이 되고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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