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전 조합장들이 도 단위로서는 전국 최초로 임금을 10% 감축하기로 자율결의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내 전 조합장들이 도 단위로서는 전국 최초로 임금을 10% 감축하기로 자율결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농협은 중앙회 이사인 강원구(김제 백산농협), 고병술(군산원예농협), 정세훈(동진강 낙농축협)조합장 및 각시군 대의원 조합장, 도조합 운영협의회 위원, 도인사업무 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97개 전 조합장이 임금 자율 삭감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농협은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 사회적 역할에 충실" 하고, 어려운 "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  함은 물론 조합 " 경영환경 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절감된 인건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고통분담 대열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농협 김종운 본부장은 " 지난 4월 1일 중앙회의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천명에 이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 확대 등에 솔선하고자 임금감축에 조합장님들이 흔쾌히 동의했다" 고 말했다./정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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