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20부작 수목극 ‘카인과 아벨’이 23일 막을 내린다.

마지막 회는 21,22일 서울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녹화됐다.

가족이 되기로 약속한 초인(소지섭)·영지(한지민) 커플이 시내 야경을 내려다보며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장면이다.

공원 가득한 불빛을 배경으로 뜨겁게 포옹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소지섭은 “촬영 기간 내내 이어진 힘든 스케줄을 기다림의 미학으로 극복했다”면서 “오랜 공백 끝에 만난 작품이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난생 처음 해보는 북한 사투리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며 “사투리 억양에 신경 쓰느라고 연기에 소홀했던 점은 없는지 되짚어보게 된다”고 전했다.

“초인과 영지가 상하이 주가각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가장 슬펐다”는 회상이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초인을 죽이라고 사주한 이가 초인의 이복형 선우(신현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는 초인을 선우는 차갑게 뿌리치고 돌아서서 후회했다.

선우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초인은 선우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

우는 서연(채정안)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