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의 남규리(남미정·24) 소속사가 남규리의 소속사 무단 이탈은 ‘상습적’이라고 주장했다.

22일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는 2006년 2월 GM기획과 계약할 당시 “예전에 잠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가 있었으나 계약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정리했다.

전속계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전속계약했다.

그러나 전 소속사 측은 “남규리가 앞으로 연예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 전속계약을 해지 해줬다”며 남규리를 상대로 방송 출연금지와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남규리의 당시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동종 업계 종사자와의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해 법원의 화해권고를 수용, 합의금 1700만원 중 1000만원을 부담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으나 회사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했다”며 “다시 이런 문제를 일으키며 소속사를 무단이탈한 것은 법적 책임뿐 아니라 신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남규리는 상습적으로 계약을 불이행하며 도의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또 “남규리는 씨야 멤버들 중 항상 특별대우를 받아 온 멤버”라며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 및 영화 등에 계속 출연해 왔으며 이 때문에 나머지 씨야의 두 멤버들은 항상 소외돼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대학 축제 출연제의만 30곳 이상에서 들어왔으나 남규리의 영화 출연으로 인해 나머지 두 멤버들의 활동까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화 출연 당시에도 신인 연기자에게 출연료 2000만원에 흥행 보너스 100%를 지급받도록 하는 등 소속사의 배려로 특별대우를 받았다.

남규리가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식의 심경을 토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남규리는 2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하늘도 알고 땅도 알 것”이라며 이탈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누구나 다 외롭다.

신이 나만 특별히 외롭게 만든 건 아니다.

지금 잠시 힘들 뿐이다.

세상에 영원히 미치도록 힘든 일 따위는 하나도 없다”고 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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