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출범한 책읽기운동전북본부(상임대표 박규선)는 23일 책의 날을 맞아 책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3월 23일은 유내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약칭 책의 날)’이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꽃보다 책 선물 운동’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하고, 입학과 졸업, 생일, 승진, 영전시 일상적으로 보내게 되는 화분 및 화환 대신 책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축하선물용 책 상자를 별도로 디자인해 샘플로 제작, 배포해 나갈 예정이다.

박규선 대표는 “180만 전북도민이 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교환과 기증운동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2009년을 ‘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희망의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15일 전북도청과 전북도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책 기증 및 책 교환 장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공무원들이 새 책이나 다 읽은 책을 가져오면 즉석에서 교환도하고, 기증 받은 책은 농산어촌 학교를 비롯, 저소득층자녀, 교도소 등 사회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동본부는 5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도청앞 광장에서 ‘제2회 전라북도 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책이랑 놀자’를 주제로 펼쳐지는 북 페스티벌은 ‘희망을 주는 책 읽기’, ‘명사 추천 도서 전시’, ‘작가와의 대화 및 팬 사인회’, ‘북 콘서트’, ‘베스트셀러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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