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선씨
 “적은 정성이나마 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으며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과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따뜻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임실군 지사면에서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초청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금일봉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 손영선(77세)씨가 바로 주인공이다.

지사면 방계리에 거주하는 손영선씨는 지난 22일 관내에 거주하는 1-3급의 중증장애인 30여명을 초청해 정성이 가득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따듯한 말과 함께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해 참석자들에게 용기를 불어 주었다.

금일봉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손씨는“비록 자애를 가졌지만 정상인과 다름없이 밝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굼과 희망을 주고자 소찬을 마련하였다”며“지속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점심식사에 초대된 관기리 안재홍(시각1급)씨는 “우리 같이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너무나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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