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등 완주군을 배경으로 하는 두 전래동화를 완주군의 대표 이미지로 만들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실시됐던 2009 완주군 전래동화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23일 완주군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유리(38․작곡레스너)씨와 이영미(24․대학생)씨가 스토리텔링 부문 대상자로 선정돼 각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캐릭터부문 대상에 박영은(27·휴대전화 케이스 디자이너)씨와 김예지(23·대학생)씨가, 아이디어 부문에 김영복(35·자영업)씨가 대상을 수상해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는 등 최종 13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스토리텔링 부문과 캐릭터디자인,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가 총 2천349건의 작품을 제출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1세기는 문화가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로, 스토리와 캐릭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휘되는 대표적인 문화산업이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지역내 소중한 문화자산인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설화를 소재로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개발돼 완주군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공모전 수상작품과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두 동화의 배경이 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설화 등을 모아 ‘재미있는 동화이야기: 완주군과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가칭)’를 출판할 계획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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