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기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도 1371.95로 높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으로 마감했다.

내일 있을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탓에 장중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지수는 장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13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56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최근 매매패턴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장초반 순매수를 나타내던 기관은 이날도 1668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하면서 15일째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이날 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03%), 운수장비(2.61%), 전기전자(2.0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보험, 운수창고, 증권업종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학업종 중에서는 LG하우시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LG화학도 6.32% 급등했다.

이밖에 운수장비업종 중에서는 STX조선해양이 5.99%, 기아차 5.42%, 현대미포조선 3.81%, 현대중공업 3.81%, 현대차 3.18% 등 자동차주와 조선주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IT업종도 삼성전자가 2.96%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1.79%), LG전자(0.91%) 등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가 5월부터 D램 고정거래가격을 1GB당 1.50달러로 50% 인상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으로 4.80% 하락마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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