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협약 체결식

익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TX 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의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변경 고시안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오송. 익산. 광주를 잇는 구간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오는 2014년 완공된다.

이에 익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50만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17일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협약 체결에 따라 대한주택공사는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현동과 송학동 일원 부지면적 18만5천㎡(5만6천평)에 상업 및 숙발시설, 전시공연, 엔터테인먼트, 주상복합빌딩을 건립한다.

배산택지개발

  ▶ 익산시, 주택공사와 협약체결 역세권복합개발사업 첫발익산시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한 대한주택공사는 개발구상을 확정하고 오는 2011년까지 설계 및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후 2012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 개발 사업부지 주민 이주를 위한 소규모 개발사업도 병행 추진되며 2014년 KTX 개통에 맞춰 완공된다.

특히, 신역사 동쪽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지하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동서를 잇는 보행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익산시가 지방중소도시 도시재생사업의 표준모델이 되고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은 “익산 역세권 개발은 낙후된 도심을 전면적으로 재생하기 위한 사업이다”면서 “이번 사업은 지방중소도시 도시재생 차원에서 전국 도시의 시범적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의 KTX 익산역사 건설공사는 2천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올해 6월에 착수하여 2013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익산시민들

  ▶ 평화지구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된다!익산시는 지난해 대한주택공사와 익산평화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행복한 도시 50만 익산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협약에 따라 KTX 익산역과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동 일원 6만3천700㎡면적에 공동주택 791세대를 건립하며 공공기반시설인 도로가 확폭(L=779m, B=10~25m)돼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변모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연내 각종 영향평가, 건축심의, 주택건설사업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10년에 보상절차를 진행해 2012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5천400세대 규모의 배산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익산서부권은 여성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인근도시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매력적인 신주거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상가 길목

  ■ 원도심을 살린다!   - 특화거리 조성, 관광형 시장 조성익산시는 KTX 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세대길, 역 앞길을 특화거리로 조성, 도로특화포장, 하수관거 공사, 간판정비, 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여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더욱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권 조성을 위해 원도심 구역(0.77㎢)을 지정하고 8개 구간 2천500m의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지난해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서동선화 사랑의 등거리, 이벤트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조성해 구도심과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중앙상가 상인들

  ■ 익산 서부권 여성친화적인 신주거 중심지역으로 뜬다!  익산서부권이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인근 도시와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한 교육환경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신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KTX 광역이용을 구축하기 위해 서부역사 진입로 송학선 확장 및 지하차도 개량을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480억 규모의 서부진입로 확장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중장기 사업으로는 배산로 연장, 호남IC 연결도로와 국도23호~27호 연결도로 신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원 녹지 및 녹도 실개천, 야외풀장, 생태연못, 음악분수시설, 식물원, 송학근린공원 등을 조성하여 송학로와 배산로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익산=정성헌기자 js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