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제의 달을 앞두고 전주시내 교통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시내 일원에서 각종 행사가 잇따르면서 교통 소통 및 주차 문제 해소 등이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교통 차단 및 일방통행 등 임시 교통 대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주시에서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1일 제16회 전주시민체육대회, 2-5일 제13회 한지문화축제, 5일 제87회 어린이날 행사, 22-24일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 26-28일 제 35회 전국 대사습놀이전국대회, 28-30일 제51회 전주단오제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5월은 행락철 외지인들의 방문과 맞물려 교통 대책이 축제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경찰과 협의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전주 시내 영화의 거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오전 9시20분부터 밤 12시까지 동진주차장 사거리-메가박스 전주점 구간은 완전 통제되며, 프리머스 전주사거리-동진주차장 사거리, 문화광장 오거리-구 연금매장 사거리, 문화광장 입구-문화광장 까지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제13회 한지문화축제가 열리는 한옥마을은 행사기간동안 공예품전시관 사거리 주변과 전동성당-중앙초교 사거리가 통제되며, 기린로 입구-공예품전시관 사거리까지는 이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부분 통제된다.

어린이날은 동물원 주변 임시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없을 경우 동물원 진입구인 대학로와 동물원길이 전면 통제되며, 동물원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전북대학교, 전북대병원, 우아중학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야제가 열리는 29일 오후6시부터 11시까지 시청을 중심으로 한 노송광장 1길이 완전 차단되며, 이날 개막작이 방영되는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진입로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축제가 집중되면서 교통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