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읍. 면. 동 사무실에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침에 따라 오는 5월 8일까지 '보육료 집중신청기간'으로 아동(만0세~만5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주소지 관할 행정기간에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신청서 작성과 관련해 지난해에는 없었던 금융정보제공동의서와 i-사랑카드 사업 등 일반적으로 가정주부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서류들로 인해 복잡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생소한 궁금증으로 부모들의 문의 및 방문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부 면.동사무소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와 외면이 주민들을 뿔나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개인 전화통화로 인해 민원은 뒷전이며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껴 행정 기관에 불신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의 업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인사생활을 애기하며 큰 소리로 웃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본청 직원들에 비해 친절도나 근무태도, 책임감 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익산시는 이에 걸 맞는 특별교육 및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외청 직원들의 불친절과 외면은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 익산건설'에 역행하는 행위 임이 틀림없다./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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