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모한 2009년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야학·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기초지자체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완주군은 구이면과 고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한글교실 운영 등 문해교육 체험을 통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어르신의 문맹해소 등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의 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운영에 필요한 임대료, 전기료 등의 기관운영비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비, 교·강사비 등의 프로그램 운영비가 기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기 때문이다.

구이면 주민자치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아울러 2006년부터 고산 등 5개면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해온 고산면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수강생들이 익혀온 한글로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자치센터 수강생 발표를 통해 솜씨를 뽐내기도 했지만. 많은 수강생으로 인해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선정된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소외계층의 평생교육 참여 확대를 통해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와 평생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완주군에서는 완주문화의 집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전래동화 창작교실’과 소양면 정심원의 개인위생과 식당 위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으로 인한 위생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깨끗한 나의 생활’이 각각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들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질적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프로그램 확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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