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저수지를 감아 도는 3㎞거리의 자연 친화형 산책로가 조성된다.

아중저수지를 고래가 잠을 자는 형상으로 꾸미고 주변 경관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산책로 이름도 ‘고래의 꿈’으로 명명했다.

전주시는 아중저수지를 정비한 뒤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9억8천만원을 들여 전체 3㎞가운데 300m를 오는 10월에 완공한다.

시는 이곳을 물과 땅과 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주의 ‘허파’로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산책로 중간에 워터폴 파크, 합죽선파크, 에콜로지 파크 등 테마공원들을 배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중저수지는 현재 몽리면적 188ha, 저수량 1,269천톤으로 지난 1976년 385만㎡규모의 유원지로 도시시설계획 결정돼 이후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되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으나 2005년 폐지됐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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