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공원 끝자락에 자리잡은 투구봉에 꽃동산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시민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완산구 동완산동 시립도서관옆에 벚꽃, 철쭉, 진달래,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할 꽃동산을 조성한다.

  이 곳은 그동안 벚나무와 철쭉 등의 꽃동산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았으나 사유지인 관계로 주간에만 일부 개방되는 등 아쉬움이 컸으며, 이에 따라 시가 이 부지와 꽃나무 등을 매입하고 새로운 꽃동산 ‘화목원’으로 조성키로 한 것.시는 이곳에 2만7천여㎡의 꽃동산을 조성하고 980m의 산책로, 잔디광장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여가생활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구봉에는 전주시내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완산칠봉 팔각정이 주변의 우거진 숲 때문에 기능을 상실했다는 민원이 지속돼 대안으로 투구봉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라며 “인근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정서적인 학습효과 상승을, 시민에게는 명상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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