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주말인 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모두 112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전날 열린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시위를 벌인 112명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연행했으며 서울 시내 10개 경찰서에 분산시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민생민주국민회의 등 시민단체 소속 회원들과 시민 등 3000여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600여명)은 2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촛불집회 1주년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린 서울역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을 원천봉쇄했으며, 이로 인해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진행된 서울광장 무대를 점거해 개막식 등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161개 중대 1만3000여명 병력을 서울역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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