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50원 떨어진 1272.50으로 마감했다.

최근 3일동안 84.30원 급락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상승한 128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285.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환율 하락압력이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날 장중 저점은 1266.80원을 기록했다.

증시의 강한 상승흐름이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금융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28.56포인트 급등한 1397.92로 마감하며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3949억원을 대규모 순매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와 GM파산 문제 등 외수 변수가 많아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인 하락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7일 스트레스테스트, ECB 금리 결정,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 등 대외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환율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이벤트 부담 등으로 당분간 1200원대 후반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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