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관내 고등학교 2, 3학년 1만7천700명을 대상으로 흉부엑스선이동검진을 실시하여 결핵환자 조기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 1학년부터 초등 4년, 중 1, 고1 등 3년 간격으로 결핵 검진을 하고 있으나 이번에 대한결핵협회의 협조로 대상 학생을 확대하게 된 것. 지난해 국내 결핵 신환자는 3만4천157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70명꼴이며, 그 중 10대 환자가 2천256명으로 여전히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검진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객담 및 흉부엑스선 검진 및 접촉자 검진등 2차 검진을 시행해 폐결핵 이상소견자로 판명될 경우 보건소에 등록하여 6개월 간 투약과 추구검진으로 완치토록 하고 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4주 이내 B․C․G예방접종을 받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평소 기침, 가래, 흉부통증, 피로와 미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언제든지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검진 및 건강관리지도를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전주시보건소 결핵실(☎230-5244~6)./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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