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교육시설 위해사례 950건을 분석한 결과 2004년 62건, 2005년 74건, 2006년 137건, 2007년 197건, 2008년 48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시설별로는 학교가 482건(5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집 237건(25%), 유치원 136건(14.3%), 학원 95건(10%) 순이었다.

시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주로 계단이나 출입문(196건)이었으며 가구(167건)나 운동·놀이기구(123건)에 부딪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학교시설안전관리기준이 제정된 학교와 달리 학원은 시설안전 관련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책 수립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학부에 학교·학원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및 안전 교육 강화와 학원시설이나 차량 운행과 관련된 안전조항 신설 검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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