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동영 의원(덕진)은 6일 “민주당이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쇄신해야 한다”면서 “당은 민주성, 투명성, 개방성을 대폭 확대해 ‘당원 100만 명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16면)
정 의원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당의 의미가 정권을 잡기 위한 당인 만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고 개방적인 당을 만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쇄신만이 국민의 사랑과 당의 재집권도 가능하다”며 “민주당과 뜻을 함께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아들여 현재 미약한 당원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소수가 지배하는 당이 아니라 투명성과 민주성을 통해 당원의 뜻이 최고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미국 오바마의 승리가 풀 뿌리의 승리였던 만큼 포용을 통해 다수의 지지자가 지배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복당 문제와 관련 “들어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지, 서류상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물 흐르 듯 자연스러운 시기를 기다리겠다”며 복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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