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던 일선 학교 장애인편의시설이 올 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전북도 교육청은 12일 도내 초중고 118개교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올 해부터 다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국비와 지방비 33억원을 확보, 장애인 편의시설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확충되는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학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 및 출입문을 설치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에는 장애인 전용 승강기를 설치해 장애 학생들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교실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 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98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7곳 등 모두 118곳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은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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