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이 수족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엔테로바이러스EV71에 의한 수족구병이 최근 국내에서 발생해 영아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의 원인균은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의 장바이러스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감염된다.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

이런 만큼 출산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의 근무자들은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예방법으론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 손 씻기,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 씻기 등이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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