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와 효능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웰빙 침구류를 생산하는 자활공동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정읍지역자활센터 자활공동체인 ‘꿈의 향기’는 지역특산물인 구절초와 황토로 자활 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꽃향기와 황토의 기운을 담은 건강상품을 만들어 낸다.

자연이 만든 꽃과 흙에 약간의 일손을 더해 자활을 꿈꾸는 공동체다.

자활근로사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1월 자활공동체로 창업, 막 한 돌을 지난 꿈의 향기는 끊임없는 연구와 시장개척에 매달렸다.

‘꿈의 향기’는 △친환경 기술력 △나눔을 실천하는 가치창출 △고객만족을 지향한다.

자활생산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참여자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앞당기는 사업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것은 구절초를 무농약으로 재배해 한방구절초 베개, 구절초 향주머니, 구절초 꽃차, 황토침구류 등이다.

침구류 원단은 황토로 천연 염색한 천으로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친환경 제품이다.

구절초의 향기요법, 황토에 함유된 미네랄과 효소가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 상승 중이다.

전북과학대학에서 경영컨설팅을 받는 등 경영교육을 통한 실천적 영업전략도 도입했다.

시장개척을 위해 전국 박람회 등에 자활생산품을 출시한 횟수는 모두 7회. 입점한 쇼핑몰만해도 전북도가 추천하는 ‘바이 전북’과 사회적 쇼핑몰인 ‘이로운 몰’등 4개다.

‘꿈의 향기’는 지난 3월 서울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19회 서울국제판촉물 및 생활용품전에서 히트를 쳤다.

구절초 제품들이 동종업체 바이어와 유통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어와 30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입점 및 제휴 관련상담도 20여건으로 집계돼 활기찬 시장개척을 보여주었다.

정읍지역자활센터 배성철팀장은 “품질향상에 힘입어 매출증가 등 가시적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다”면서 “ 신규 판매망 발굴과 생산확대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박효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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