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청정 인삼 주년생산사업을 2009년도 신기술보급시범사업으로 정하고 희망농가에 기술을 보급하기로 했다.

청정 인삼 주년생산은 농촌진흥청 김용범 박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의 토양재배 방식이 아닌 수경재배기술로 재배함으로써 무농약 청정재배와 재배기간 단축으로 연중생산이 가능해 사업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삼을 훈탄 왕겨 등 배지를 이용한 상토와 2단재배 수경법으로 영양분을 공급하여 토양 재배 시 2년이 소요됐던 재배기간을 4개월로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년2회(4, 8월 상순) 주년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군은 금년에 개소당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2개소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정 수경재배 인삼을 임실군 대표작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수경재배기술을 조기에 정착시켜 어려움에 처한 농촌에 희망을 줄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농업을 채택해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는 지도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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