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담석증

 

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병맥주 2병 정도 (900ml)의 담즙이 분비된다.

담즙의 역할은 지방의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며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설된다. 정상인의
답즙은 물과 같은 순수한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담즙내에 찌꺼기가 형성되면서 이들이 뭉쳐 단단한 결석을 형성할 때 이를 담석이라 부른다.

담석의 종류는 생긴 위치 및 성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생긴 위치에 따라서는 담낭(쓸개) 담석,
간내 담석, 간외 담도 담석으로 나눌 수 있다. 위치에 따른 분류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담낭 담석의 경우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을 해야 하며 현재 복강경으로 많이 제거하고 있다.

 간외 담도 담석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내시경 (ERCP)을 이용하여 제거가
가능하며, 간내 담석은 내시경 (담도경)으로 제거하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

또 담석은 성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 및 색소성 담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쓸개에서 생긴 담석은 대개 콜레스테롤 성분으로 경구 담석 용해제가 효과가 있다.

담석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으로 급체, 위경련, 토사 광란 등으로 표현된다.
통증 부위는 명치 부위가 가장 흔하며, 위가 나쁜 줄 알고 위장 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복통은 보통 수시간 지속되며 통증이 멎은 이후에는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외에
오한, 발열, 황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담낭 담석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을 경우는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반면 담도 담석의 경우는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담도염 등의 중독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서 발견 즉시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필자는 담석 성분에 관한 전국적 조사에 참여한 바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한 담석증은 담낭 담석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서양과 같이 콜레스테롤 성분이 증가하고 있다. 간내담석은 서양에서는
매우 드문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담석 환자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간내담석은 치료가 어려운데 일본에서는 간내 담석을 10대 난치성 질환의
하나로 취급하여 발병 원인의 규명을 위해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담석증으로 진단되면 일단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지침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환자의 나이, 증세, 담석의 크기, 개수, 담낭벽의 두께, 담낭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담석
치료법은 담석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시술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크지 않아야 하는데, 해당 병원이 다양한 담석 치료법을 모두 할 수 있는 병원인지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담석의 생성에는 식생활 습관이 중요할 수 있는 바, 다음에는
담석증과 식생활에 대해서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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