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주시는 관내 만20세가 되는 남녀 12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주향교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성년식은 고유한복 차림으로 남자는 관례(冠禮)라고 하여 상투를 틀어 망건을 씌우고, 여자는 계례(笄禮)라고 하여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전통의식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날 “성년들이 천년 고도의 전주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 숨쉬는 전통 문화의 주체적 계승자가 되길 바란다”며 초청자들에게 성명을 음행오행설로 풀이한 자첩(字帖)을 수여했다.

전주시에서 이날 성년이 된 인구는 남자 4천451명, 여자 4천291명 등 8천742명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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