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농촌지도자 임실군연합회(회장 조동식)는 FTA 및 DDA 협상 등 자유무역경쟁체제 하에서 날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의 희생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가기 위한 심야토론회를 2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요즘 모내기가 한창인 영농철 임을 감안하여 오후 6시에 열고서 농촌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농촌지도자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의 농촌을 구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조동식 회장 인사말을 통해“농산물 개방 및 가격 불안정, 농업생산비 가중 등으로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닥쳐올 위기를 지혜롭게 활용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농업과 농촌의 미래는 밝아질 것 이라”며 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그는 이어“농업 의존도가 높은 임실지역은 지역실정에 맞는 새로운 작목과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벤처 농업인 육성을 강조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그 동안 침체되었던 조직과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지역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내부 T/F팀을 구성하여 지역의 농업을 회생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군은 농촌 일손부족과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조기에 설치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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